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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 Q&A 관리자 │ 2018-08-06 HIT 25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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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생후 26개월 아이입니다. 말할 때 아직 문장을 온전히 말하지 못하는데요. 주위에선 언어 치료를 받으라고 합니다. 치료가 필요한 상황인가요?
이 시기 아이는 두 단어나 세 단어 이상을 조합해 간단한 문장을 말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장을 말하지 못한다고 해서 언어 치료를 받아야 하는 건 아닙니다. 언어 발달의 정도와 시기는 아이에 따라 다른데요. 정확한 표현보다는 아이가 엄마 말을 어느 정도 알아듣는지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보통 언어 치료는 발달 기준에서 6개월 이상 뒤처질 때 시작하며, 검사는 생후 36개월쯤이 적당합니다. 아직은 아이와 대화를 조금씩 늘리면서 언어 자극을 주는 정도면 좋습니다. Q 생후 35개월 남아입니다. 한 가지에 꽂히면 일주일이고 열흘이고 그것만 합니다. 놀이도 한 가지에 빠지면 다른 장난감은 쳐다보지 않고, 독서도 편식이 심한 편입니다. 장난감을 여러 개 사줘도 하나만 가지고 놀고, 전집을 사놓으면 한두 권만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읽는 아이가 많습니다. 하나에만 집중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아이는 반복하며 자기 방식대로 탐색하고 그 안에서 새로운 개념을 발견해 인식하고 있습니다. 막 걷기 시작한 아이가 반복적으로 걷고 넘어지며 점차 걸음이 능숙해지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러니 아이에게 다른 놀이도 해보라고 강요해선 안 됩니다. 아이가 다양한 사물에 관심을 보이는 것도 좋지만 한 가지 놀이를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부모가 기다려주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아이 옆에서 새로운 자극을 주기보다 좋아하는 놀이 안에서 자기 능력을 충분히 펼칠 수 있도록 해주세요. Q 생후 30개월 아이입니다. 어금니가 올라오는 중인데, 그래서인지 침을 많이 흘려요. 목에 고일 정도로 흘리는데 괜찮을까요? 유치가 날 때 보이는 증상입니다. 침을 흘리거나 무언가를 씹으려 하는데요. 간혹 침을 흘리는 동시에 울거나 잠을 못 자는 등 불편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럴 땐 손으로 아이 잇몸을 가볍게 마사지하거나 치발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입안에 염증이 생기거나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을 때도 평소보다 침을 많이 흘릴 수 있습니다. 평소 구강을 청결하게 관리해주세요. Q 생후 32개월 남아인데요. 놀다가 넘어져 앞니 쪽 잇몸에서 피가 났습니다. 이가 깨지거나 흔들리지는 않는데, 그래도 치과에 가야 할까요? 치아 안에는 신경과 혈관이 있고, 넘어지는 등 외상으로 손상될 수 있습니다. 신경이 손상되어 염증이 생겼다면 아래에 있는 영구치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신경에 문제가 없더라도 외상으로 인한 충격은 유치뿐만 아니라 영구치에도 미치기 때문에 이가 날 때 형태 이상 등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증상이 가볍든 아니든 치아를 다쳤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Q 만 5세 여아입니다. 음식을 먹고 트림을 자주 하는데요. 특히 주스 등 물기 많은 음식을 먹으면 유독 심합니다. 트림은 많이 먹거나 급하게 먹을 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특정 음식이 자극이 되기도 하는데요. 산도 높은 과일 주스나 탄산음료도 주요 원인입니다. 이럴 땐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 위주로 먹는 것이 최선입니다. 고구마 등 섬유질이 많은 음식이나 밀가루 음식, 매운 음식, 소금에 오래 절인 음식, 신선하지 않은 음식 등도 트림을 유발하니 주의하세요. 튀기거나 불에 굽는 요리보다 물에 삶은 음식이 더 좋습니다. Q 만 3세 아이가 뭐든 주위에 나눠주는 걸 좋아합니다. 어린이집에 갈 때 과자나 장난감을 챙겨 가서 다 나눠주고는 집에 와서 다시 사달라고 합니다. 아이가 자기 물건은 잘 챙겼으면 하는데, 이런 행동을 계속할까 걱정입니다. 평소 “착한 아이”라는 칭찬을 많이 받거나 착한 아이가 되어야 한다는 말을 자주 들을 때 흔히 보이는 행동입니다. 이 시기 아이는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상대의 반응에 따라 감정을 숨기거나 자제할 수 있습니다. 엄마보다 또래와 노는 게 더 즐겁고, 친구들과 놀고 싶은 마음에 친구가 싫어하는 행동을 스스로 조심하기도 하는데요. 이럴 땐 아이 행동을 착한 아이와 나쁜 아이로 구분해선 안 되며, 주변의 기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아이가 장난감을 어지르면 잔소리보다는 “정말 재밌게 놀았구나”라고 반응하고, 아이가 밥을 흘리며 먹어도 스스로 먹는 모습을 먼저 칭찬해주세요. 다른 아이와 비교하는 말은 주의합니다. 작은 장점이라도 발견하고 인정하는 부모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Q 만 5세 아이입니다. 평소 어른들에게 예의 바르고 높임말도 잘 쓰는데, 이상하게 엄마 아빠에게 반말을 하고 버릇없이 행동합니다. 아이들은 높임말을 들려주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배웁니다. 집에서 부모가 서로 반말을 하면 아이는 높임말보다는 반말을 더 자주 사용합니다. 그렇다고 높임말을 모르는 건 아닙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가면 분위기에 맞춰 선생님이나 다른 어른들에게 높임말을 쓰는데요. 부모에게만 반말을 한다면 평소 집안에서도 부부간에 높임말을 쓰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반말을 하면 그 말을 지적하기보다 바른 높임말을 알려주세요. 아이를 혼낼 때만 높임말을 쓰는 것도 조심해야 합니다. 자칫 비슷한 상황에서만 높임말을 쓴다고 잘못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도움말 주시는 분들 조나영 CDC어린이치과 기차여행진료팀 원장 아이의 구강 건강과 발달에 대한 엄마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주며, 유치부터 치아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김영훈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아이들이 자라면서 겪는 신체 변화와 다양한 질환에 대한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풀어준다. 한춘근 한국아동발달센터 대표 아동발달 전문가로 엄마들이 궁금해하는 아이의 행동과 마음을 읽어준다. 정지영 광주 아우름아동발달센터 원장 현재 <맘&앙팡> 홈페이지 ‘전문가의 손길’ 게시판의 자문위원으로 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질문에 명쾌한 답을 알려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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